방 안에서 대형 바퀴벌레가 여러마리 나왔습니다. 23개국을 여행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어요. TV쪽 벽, 침대 옆 벽, 침대 바로 위 천장에서 발견됐어요. 처음 한 마리 나왔을 땐 잡고 자면 될 줄 알았는데 잡고 나서 자려고 불을 끄면 계속 침대 쪽 벽이랑 천장 쪽에서 추가로 한 마리씩 나왔습니다. 천장에서 떨어질 땐 날개로 날아다니기도 했습니다. 제가 잡은 것만 총 4마리였습니다. 도무지 잘 수 없어서 환불 요청하려고 새벽에 프론트에 방문했고 일단 6층 방으로 옮겨주셨는데, 그 방은 괜찮았습니다. 건물이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. 식당있는 쪽 건물 5층, 특히 510호 방은 정말 심각했습니다. 식당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. 호텔 관계자 분들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긴 했지만 호텔의 개선을 위해서는 더욱 엄격한 방역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 그 외에 온천 욕이랑 저녁식사, 식당 테라스에서 보는 주변 경관은 좋았어요.